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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개인정보보호의 역설, 미래는 데이터 협업 시대

By Oren Kaniel
Privacy and AI - OG

기술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세상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혁신들이 대략 10-15년마다 등장합니다. 인공지능(AI)은 2007년에 등장한 아이폰을 능가할 정도로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차세대 혁신이 될 것입니다.

저는 앱스플라이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서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이라는 격동의 바다를 10년 넘게 항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앱스플라이어의 탄생은 모바일 스마트폰의 출현과 궤를 같이 합니다. 앱스플라이어는 앱 개발자들이 아직 미개척지인 모바일과 디지털 생태계를 탐험하는데 길을 비추는 등불 역할을 했습니다. 크고 작은 풍랑을 거쳐 저희는 모바일이라는 거대한 물길의 방향을 잡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 AI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습니다. 조직의 실존이 걸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AI는 방대한 데이터셋에 의존하고 이러한 속성은 데이터 보호와 최소화 원칙과 충돌합니다. 데이터 최소화 원칙은 소비자 데이터 보호를 위한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 규정과 주요 플랫폼들의 가이드라인 핵심 원칙과도 결을 같이 합니다.


이 지면을 빌려 AI와 개인정보보호가 가져온 혁신적인 변화와 리스크, 기회를 살펴보고,개인정보보호법과 플랫폼들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을 활용하도록 저희가 어떻게 수천 고객사를 지원할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규와 플랫폼의 변화

기업 대부분은 자사의 고객 데이터인 퍼스트 파티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 양과 복잡성, 활용 범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하며 분석하는 작업은 제품을 개선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며 오늘날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데 필수입니다. 한편, 외부 기업용 서비스 주체와의 협업은 이제 일상이 되었지만, 협업을 하려면 자사 고객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복잡해지고 위험이 늘어났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생태계에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일었고, 기업들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생겼습니다. GDPR과 CCPA와 같은 개인정보보호 규정이 발전하고 Apple과 Google 같은 주요 플랫폼이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으며, 데이터 사용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어 쿠키, 개인 식별자 및 URL 등 인터넷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이 대대적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기업이 데이터를 관리, 사용, 수집, 분석하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협업하는 방식에 깊이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정보보호 규정이 강화되고 있으며 인터넷은 앞으로 계속해서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기업이 규정을 준수하고 보안을 지키면서 AI와 같은 신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며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실존 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AI: 유행어 그 이상

모든 데이터셋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묻힐 뻔한 인사이트와 예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마법의 AI 서비스를 상상해보세요. 이러한 인사이트는 일반적으로 데이터 분석 팀이 몇 주 동안 작업해야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수고를 아끼고 쉽고 빠르게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AI는 데이터를 왕성하게 먹어치웁니다. AI를 발전시키고 활용하려면 데이터가 어마어마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은 더 많은 파트너사와 제 3의 서비스 제공업체와 고객 데이터를 공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 최소화 기조에 위반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질문이 생깁니다. GDPR과 CPRA 같은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준수하는 소비자 이력 데이터의 ‘최대량’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몇 시간, 몇 주, 몇 개월, 혹은 몇 년치의 소비자 데이터일까요? 기업이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준수하면서 이 딜레마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소비자의 신뢰가 훼손될 위험 때문에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AI 기술이 주는 기회를 놓치든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든지, 양단 간 하나를 결정해야 할까요?  

개인정보보호와 법규 문제를 떠나, 고객 데이터 자체는 대부분의 기업에게 귀중한 자산입니다. 고객 데이터를 노출시키는 일에는 비즈니스 측면에서나 경쟁 측면에서 상당한 리스크가 따릅니다. 이렇게 난감한 상황에서 이런 고민들이 생깁니다. 기업은 어떻게 제 3자와 AI 서비스에 위탁한 데이터가 유출되거나 오용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을까요? 자사에 해가 될 수 있는 직· 간접적인 데이터 악용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요? 경쟁사가 우리 기업 소유의 데이터를 활용해 우리의 VIP 고객을 타겟팅하고 우리 비즈니스를 장악해 버린다면? 기업은 실제로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요?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면서 AI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활용하는 일, 데이터의 가치를 활용하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일 사이에 섬세하게 균형을 맞추는 일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으로 기업의 실존 위험이 제기되는 가운데, 데이터 최소화 원칙과 AI의 데이터 흡입 욕구를 조화시킬 방법이나 기술이 있을까요? 기업은 어떻게 AI 기술을 복잡다단한 법 준수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테스트하고 도입할 수 있을까요?

앱스플라이어 프라이버시 클라우드와 데이터 클린룸

2021년, 앱스플라이어는 프라이버시 클라우드와 데이트 클린룸을 세상에 내놓아 데이터 협업과 사용자 개인정보보호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라이버시 클라우드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플랫폼, 브랜드, 퍼블리셔, 광고 네트워크, 기술 파트너, 데이터 분석 기업 등 모든 구성원들의 협업과 혁신을 장려하는 신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기업은 고객 개인정보를 공유할 필요 없이 데이터를 취합하여 타사와 안전하고 쉽게 협업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생태계 구성원들은 안전한 협업 공간을 통해 중요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AI 발전과 같은 최첨단 기술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클라우드의 다음 단계: 마켓플레이스 

오늘 저희는 제 3자 서비스 및 플러그인에 앱스플라이어 프라이버시 클라우드의 문호를 개방합니다. 고객, 파트너 및 디지털 생태계 내 더 많은 구성원들에게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프라이버시 클라우드의 데이터 클린룸을 통해 저희는 기업이 첨단 AI 모델과 제 3자 서비스를 원활하게 연동하는 동시에 사용자 데이터의 이동, 복사 또는 공유의 필요성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하여 개인정보보호와 효율성을 높이는 미래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클라우드의 원리는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여 기업이 데이터를 외부 서비스 시스템으로 보내는 대신, 서비스 또는 AI 모델을 자사의 데이터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프라이버시 마켓플레이스

이러한 방향으로 고객은 시장의 최첨단 기술을 쉽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동시에 데이터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온전히 유지하여 개인정보보호 규정과 플랫폼 지침을 준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를 중심으로 생태계 내 모든 구성원들이 협업하고 혁신하여 더 안전하고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가능케 하는 것, 그것이 앱스플라이어의 비전이고 저희는 이 비전에 맞춰 큰 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기업용 서비스 제공사 관계자분께: 우리는 다양한 기업에서 피어오른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들을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보호 규정이 기업의 성장에 제동을 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앱스플라이어의 고객사 수천 곳은 이미 앱스플라이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 가공, 정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며 이러한 서비스들을 활용하기를 원합니다. 새롭게 만들어 가고있는 앱스플라이어 프라이버시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참여 신청은 marketplace@appsflyer.com로 해주십시오.

고객사 여러분께: 지난 20년 동안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고 다양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제품이 확산되면서 기업은 자사의 고객 데이터를 제 3자와 기업용 서비스 제공사 수백 곳과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혁신적인 AI 서비스의 도입으로 이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저희는 기업이 데이터를 외부 서비스 주체로 전송하는 대신 SaaS 서비스 또는 AI 모델을 자사의 데이터로 직접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현시점뿐 아니라 향후 더욱 강화될 데이터 보호 규정까지 따를 수 있습니다.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때 관련 규정과 정보 보안 절차를 매끄럽게 통과할 수 있고, 데이터 매핑을 바로 할 수 있으며 데이터 관련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제 3자 서비스 활용에 관심이 있지만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면서 자사 데이터를 공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신가요? 저희에게 연락하시면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혁명적인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미래를 만들어 갈 기업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사용을 간소화하며,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혁신을 통해 고객사 여러분께 더욱 힘을 실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것이 프라이버시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로 실현시킬 저희의 사명입니다.

Oren Kaniel

오렌 카니엘은 앱스플라이어의 공동 설립자 겸 CEO 입니다. 모바일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하며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경청하고, 발언하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테크니온(Technion) 공과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Cum Laude)한 후,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경영대학원 교환학생으로 IDC(현 Reichman University)에서 MBA 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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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마케팅 성과 향상을 위한 현명한 선택